꽃&나무 마을
다육이 쇠비름.
조진사
2012. 6. 24. 23:05
이 쇠비름은 농사짓는 이들한테 끔찍한 풀입니다.
성장 속도가 빨라 넓은 면적을 점령하는가 하면, 뽑아도 잘 뽑히지도 않습니다. 워낙에 단단하게 뿌리박고 있어서입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다육식물이라 가뭄에 영향을 받지 않죠.
가뭄이 심하면 세 확장 보다는 금방 씨를 맺습니다. 이미 씨가 맺은 주변을 자세히 보면 까만 씨들이 무수히 떨어져 있습니다.
보이시죠 비닐 피복된 밭에서 틈을 비집고 이렇도록 자랐습니다.
농군들에겐 한낮 잡초에 불과 하지만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더군요.
나물로도 먹고, 액기스를 담그기도 하여 먹고들 있는데, 여기저기 여러곳에 좋다는 자료들이 많이 있긴한데, 드실때는 조심 하셔야 해야겠습니다.
모든 식물들이 약초로 사용될때는 마찬가지겠으나, 전 마을분이 쇠비름 액기스를 드시고 부작용으로 혼이 나셨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고혈압이 있으신 분이었는데 병원 진단결과 쇠비름을 드신것이 문제였다하네요.
협압이 높으신 분이나 몸이 냉(冷) 하신분은 극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자기 몸에 맞아야 좋은 약이 되는거겠죠.
그래도 꽃은 앙증스럽게 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