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동물 마을

쓰레기차 풀잠자리류 약충

조진사 2012. 7. 16. 22:40

10여일전 꺼리를 찿아 집앞 화단에 쭈구리고 앉아있다가 신기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담배를 한대 입에 물고 앉았는데, 앞에 있는 호박잎에 담배재가 떨어졌다.

그런데 담배재가 움직인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담뱃재가 아니다.

저음엔 바람에 재가 움직이나 했는데,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다 멈추었다 방향도 바꾼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담배재같이 보이는데, 카메라를 들이대고 줌으로 당겨 보았다.

앗! 벌레다. 참 신기하기만 했다. 여러장을 찍어댔는데, 그런대로 볼만한건 딱 한장 건질 수 있었다.

그것으로 이제는 못 보나 싶었는데, 몇일전 뽕나무 잎에서 비슷한 놈을 또 만날 수 있었다.

최대한 찍어보려 했지만, 몇번 한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의 한계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몇장을 간신히 남겨두고 이놈의 정체를 알려니 막연하기만 했는데 3~4일 고생끝에 찾기는 했으나, 이것도 정확하지 못한것 같다.

어디에선 "주머니나방유충"이라하고 어디에선 "풀잠자리류 약충"이라한다.

잘 아시는분 계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약충

님프라고도 한다.

보통은 유충이라고 부르나,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과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성충과는 형태가 전혀 다르고, 날개가 될 눈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으나, 약충에서는 성장함에 따라 가운뎃가슴과 뒷가슴 등면의 뒷가두리 양쪽이 후방으로 늘어나서, 탈피를 할 때마다 커지고, 마지막 탈피에서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성충이 된다.
[출처] 약충 [若蟲, nymph ] | 네이버 백과사전

 

이놈이 호박잎에서 발견된 놈이다. 담배재 같은 쓰레기를 지고 다닌다. 그림의 아래쪽이 입이 있는쪽이다.

 이놈들은 나중에 뽕나무 잎에서 발견된 놈이다. 이놈은 더 많은 쓰레기를 운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