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참나리 꽃
조진사
2012. 7. 19. 09:04
유월 십육일경에 꽃망울이 나오기 시작해 한달이 넘어서야 꽃을 피웠다.
날씨 탓이었나, 꽃 색도 예전 같지 않고 좀 흐리멍텅한것 같은 느낌이다.
꽁봉오리가 완전히 자란 상태에서도 한참을 꽃입을 열지 않고, 약간 말라 붙는 듯한 느낌마저 들더니, 꽃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것 같다.
아무튼 가뭄이 원인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내년에는 다른 곳에 심어봐야겠다. 지금 있는곳이 해가 잘 들지 않아 습한 곳이긴 하지만 올해의 꼿 상태는 영~ 마음에 안든다.
주아가 완전히 영글면 주아를 채취해서 냉장보관 했다가,
다음해 봄에 심으면, 발아율이 좋은 편이고, 잘 자라는 편이라 새로운 꽃을 보는것은 어렵지 않다.
이렇게 꽃 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한달이 넘어서야 꽃을 피웠어요.
주변에 있던 호박덩쿨이 꽃 피우는 걸 시기를 하는지 꽃입을 열지 못하게 꼭 감아매고 있네요.
꽃 봉오리들이 탱탱하지 못하고 쭈글쭈글 해집니다.
주아는 예전과 같이 붙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