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조진사 2012. 7. 25. 11:01

너무나 잘들 아시고들 계시겠지만....

봄에 무성한 잎을 만들어내곤, 언젠가 모르게 모두 사그러져 버린 후 꽃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잎은 6월경에 모두 없어지고, 7월부터 꽃대가 올라 옵니다.

잎 하나 없이 꽃대만 올라와 있는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안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잎이 있을땐 꽃이 없고, 꽃이 있을땐 잎이 없어, 잎과 꽃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 되어 상사화라 이름 지어졌다네요.

꽃말 또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하네요.

한국이 원산지라하니 오랫만에 토종 식물을 만나 반갑네요.

한방에서 비늘줄기(잎)를 소아마비에 진통효과가 있다 하여 약재로 이용 되기도 합니다.           ▼ 7월 29일 사진 업데이트 ▼

 

 

 

 

 

 

 

 

 

 

 

 

 

 

 

 

 

 

 

 

 

 

8 월 12 일 : 꽃이 지고나니 참 볼품 없네요.

"화무 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란 말이 딱 맞는 소리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