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약방엔 감초, 김치엔 부추

조진사 2012. 8. 1. 12:20

부추

약방에 감초가 있듯이 반찬하면 부추가 거의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것 같다.

한번만 심어 놓으면 매년 깍아 먹을 수 있고 신경을 안써도 잘 자란다. 깍고나서 며칠있으면 또 쑥 자라있다.

텃밭에 조금만 터를내어 심으면 흘러 넘친다. 물론 이집저집 이웃과도 나눔을 할 수 있고....

부추전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지방에 따라 불리우는 이름도 여러가지다.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 하는데 어느 이름이 어느 지방 말인지는 잘 모르겠고...

부추는 비타민 A 와 C가 풍부하며, 돋특한 향이 있으며, 마늘과 비슷한 강장효과가 있다.

한자명은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라 하여 부추가 정력에 좋은 채소란 것을 알 수 있다.

부추를 익혀 먹으면 위액 분비가 왕성해져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꽃이 피고 맺은 씨앗은 한방에서 구자(苟子)라고 하여 체온 유지 작용을 하므로 보온(保溫)을 하는 데 약용(藥用)으로 사용한다.

각혈이나 토혈(吐血) 등에는 부추를 갈아 생즙을 내어 따끈하게 마시면 효과가 좋으므로 지혈제(止血劑)로도 쓰고 있다.

장복하면 정력이 증강되고 허리가 튼튼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야간 빈뇨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를 생성하는 유화알린 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이용되는 곳이 많으니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아 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8월 27일 추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