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바랭이풀

조진사 2012. 8. 10. 13:40

그저 쓰잘데 없는 풀 바랭이.

농사 짓는 사라들이라면 이놈을 어느 누구 하나 반겨즐 사람은 없을거다. 이 놈을 어디에다 쓸꼬.....

 번식력 또한 대단하다. 땅을 슬슬기며, 뿌리를 내려 초기에 제압을 못하면 뽑아내기도 힘드니......

그래도 우리 모르게 제 나름대로의 역활이 있기에 이 세상에 나타났을테니, 너무 나무라지 말자.

언젠가 혹 이 놈이 없어서는 안될 그런 날도 올 수 있으리라.

 벼과의 한해 살이풀이다. 논둑에서 많이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 있다는데, 그래도 냉대 지방엔 없겠지?

 무리지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그런대로 보아줄만 하니 여기서 이놈을 용서 하련다.

 

 

 뿌리 보이시죠. 엄청납니다. 줄기의 마디가 땅에 닿기만 하면 뿌리를 내려 더더욱 번성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놈들 웬수입니다. 웬수.....

 

 

☞ 왕바랭이 보러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