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파리풀
조진사
2012. 8. 18. 19:44
너는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파리풀이니? 파리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파리란 놈이 우리 인간에게 하나 도움 되는 꼴을 못 보았으니 하는 말임...
파리풀이란 이름이 붙은 까닭이 있답니다. 이름 가지고 너무 무어라 말씀 마세요.
숭독초라 하는 뿌리의 즙을 종이에 발라 놓으면 파리가 앉아 즙을 빨고는 죽는답니다.
해서, 파리풀이란 명예롭지 못한 이름을 갖게 되었네요.
여름에서 가을 중에 전체를 캐서 즙을내어 옴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울 동네에선 보기가 쉽지 않군요.
마을 입구 길가에 몇 있는 것을 보았는데, 다음주 일요일 마을 안길 제초작업이 계획되어 있으니 며칠 못가고 없어질 것 같네요.
줄기와 잎 모습니다. 다른 풀들과의 비교를 위해서 요즘은 잎과 줄기를 올리고 있는데, 찾아 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지.......
아래는 8월 22일 추가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