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산층층이꽃
조진사
2012. 8. 23. 20:15
이런 친구들을 접하게 되면 내가 왜 이 골치아픈 일에 매달리고 있나? 의문이 간다.
한 두시간 소비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때는 며칠씩 매달려도 보지만 이 친구 역시 족보가 복잡하다.
층층이꽃,산층층이꽃,두메층층이꽃,푸른산층층이꽃,꽃층층이꽃,애기탑꽃,탑꽃,두메탑꽃 이 모두가 엇 비슷한 친구들이네요.
웹 상에서 검색해 보면 모두가 하나 같이 어려움을 겪고 나름대로들 정의 내려 버리곤 하더군요. 어느 주장을 따라야 옳은건지 모르겠으나,
내 마음에 드는 산층층이로 결정했습니다. 이거 밝혀내서 학위를 받을 것도 아닌데........
아! 골치 아파......
시간되는 대로 다시 한번 이 친구들을 만나 보아야 겠네요.
그땐, 뿌리, 줄기,잎, 꽃 속속들이 파헤쳐 볼랍니다. 한번 미친놈 되어보는거죠, 뭐!
8월 28일 14시 34분
이놈의 태풍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 밖에는 바람이 대단합니다. 복 있노라니 겁이 나네요.
이 바람에 밖에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방에 틀어 박혀 그동안 밀렸던 숙제를 하고 있네요.
먼저 글에서 적은대로 다시 한번 찾아가 뿌리째 뽑아 차근차근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다고 뭐 별다른 것이 있겠습니까.
잎 모습이네요, 앞면, 뒷면을 같이 담았네요.
다시 새롭게 알게된건 줄기가 사각(네모진 상태)입니다.
뿌리도 한번 보려고 뽑아 보았는데, 구별 방법에는 별 도움이 되질 않을것 같고요.
전초를 찍어 보았습니다. 결론은 더 진척된것도 없이 제자리 걸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