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호박
조진사
2012. 9. 4. 15:09
호박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요?
어린아이들도 모두 아는 호박이지만 그 종류는 이루 나열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네요.
관상용에서 식용까지, 약호박이라 해서 약용으로도 재배하는 것도 있더군요.
위 아래 이 두놈은 맷돌호박이라 하는데, 요즘은 웰빙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는것 같더군요. 약용으로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아직 덜 영글었죠. 서서히 자라면서 영글어 갈겁니다. 이름처럼 둥굴넓적하게 맷돌 모양으로....
맷돌호박 잎 모양입니다.
이 친구들은 이름이 뭔가 어려서는 애호박이라 했는데, 크면 어른호박인가?
암튼 애 호박이건 어른 호박이건간에......
마당섶에 심어 뒷산으로 올라가게 했더니 칡덩굴과 섞여 풀숲에서 숨어 자라 이렇게 커 버렸네요.
이렇게 몰래 자란 친구들이 셋이나 있네요.
이 친구들은 지금은 먹기가 그렇고......
이제 완전히 영글면 가늘고 길게 잘라서 말려두면 여러 용도로 쓰이게 되겠죠.
호박꽂이라고 아시는지? 예전엔 시골집엔 어느 집이건 처마밑에 호박꽂이가 줄줄이 걸려 있었는데, 요즘은 웬간해선 보기가 힘드네요.
이 친구들은 영글면서 호박 전체에 흰빛이 돌때 따다 호박꽂이로 탄생하게 됩니다.
호박꽂이는 우선 떡을 할때 넣고하면 그맛이 일품이죠, 말려 두었다가 된장찌개 끌일때도 이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