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
보풀.
이런 친구들을 만나게되면 많은 고심에 빠지게 됩니다. 비슷한 식물로서 서로 구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어차피 기존에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해야 하지만 여러 주장중에 옥석을 가려 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께 좀더 명확한 자료를 제시해 주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로 노력은 해 봅니다. 발 벗고 물논에 들어가 보기도하고, 풀숲에 쭈구리고 앉아 모기들에게 봉사도 해보고......
이 친구는 벗풀과 너무나 유사하여 구분이 너무 어렵네요.
비슷한 식물로 또 소귀나물도 있으나, 소귀나물은 잎에서 환연한 차이점을 볼 수가 있으나 벗풀과는 너무나 차이점을 찾기 힘들군요.
무언가 차이점을 찾기위해 뿌리째 뽑아도 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네요.
밑에 줄기와 잎을 확인해 본 그림을 참조해 보세요.
이 친구들을 발견한 곳에는 몇개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것은 물달개비의 꽃 봉오리와 물달개비 잎, 사마귀풀이 보이는데,
정작 이 친구들의 잎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어렵게 찾았습니다. 화살촉 모양의 잎 석장이 보이시죠? 늘씬해 보입니다.
여러 잎둘속에 서 찾아냈습니다.
무언가 확실한 것을 알아 보려고 뽑는다고 뽑았는데 줄기(가로로 보이는 3개)만 끊어져 나왔네요.
뿌리를 다시 찾으려 물속을 뒤져 보았으나 찾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줄기는 삼각형의 형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 이외에는 특별한 점을 찾을 수는 없었구요.
보풀의 특징 중에 잎 뒷면을 보면 잎맥이 두드러져 보인다 합니다. 잎맥 세줄이 확실하게 두드러져 있지 않은가요?
해서 저는 이 친구들을 보풀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두잎은 같은 포기에서 잘라낸 것입니다. 벗풀은 잎이 넓다고 하는데, 이 잎을 보면 결코 넓은 잎이 아닌듯 합니다.
이제까지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혹 제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적해 주세요. 감사히 받아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