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표는?

외국에서 왔어요.

조진사 2012. 8. 15. 09:45

 저의 고향은 어딜까요?

어느 외국인 근로자가 이곳에 가져다 심어 놓고는 훌쩍 떠나가 버렸네요.

아무 자료도 없이, 잘 있으란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버려둔채 가 버렸네요. 

처음엔 생김새만 보고 탑꽃이라 가명을 지어 주었더니, 진짜 탑꽃이 있더군요.

해서 다른 이름으로 일단 저장하고 이름표를 찿기로 했습니다.  

건드리니까 이상한 향이 납니다. 아마 향신료로 쓰려고 심었던것 같은데.......

 혹시 우리나라엔 이놈이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벌써 여러 곳에 펴져 있을지도......

 꽃 위에 원형의 뚜껑이 덮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모습을 어딘선가 본것 같기도 하나 생각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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