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뒤곁의 월계꽃 나무입니다. 일부에서는 중국 장미라 하기도하네요. 묵은 가지를 모두 잘라내고 올해 나온 새순만 두어 아직 키가 크지않고 꽃망울도 없네요. 이나무는 저희 집에서는 아주 특별한 꽃나무입니다.
오십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한결같이 그자리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한번도 옮겨 심은적이 없다니 한마디로 완전 토박이죠.
우리 고모님(이미 작고하셨슴)이 처녀시절에 구해다 심은것이라 하는데, 매년 한결같이 빨간 꽃을 무더기로 피워 향을 발산합니다.
한해에 약 2~3M까지 성장하여 밖을 지나는 사람들까지도 담장너머로 꽃구경을 하죠 모두들 향에 취해 쳐다봅니다....... 꽃말등 기타 자세한 사항들은 인터넷상에 많이 올라있으니 생략하기로하고, 꽃이 피면 다시 한번 올리기로 하죠.
오늘은 일요일 농촌에서는 일요일이라고 별 다를일은 없지만 날도 뜨겁고 급한 일도 없기에 모처럼 푹 쉬고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더웁기 전에 뒷밭 고랑에 제조체를 살포할 계획.....
이 가뭄속에서도 풀은 줄기차게 자라 나오는군요. 아마 이 풀들도 필요로하여 막상 재배를 하면 이렇게 잘 자르지 않겠죠.
쇠비름, 명아주, 갯풀등등....
손으로 뽑기에는 너무나 많아 제조제를 살포하기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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