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머리부분의 무늬가 화려하진 않아도 균형잡힌 구조가 멋스러움을 더하는것 같다.
모습과는 달리 집 모양은 좀 복잡하기도 해보이고, 몸집에 비해 너무 큰 집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성체의 전체크기가 2cm 내외라니 다리길이 빼고나면 몸의 길이는........
너무 작아 줌을 이용하지 않으면 무늬 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마당섭 호박 잎 여기저기서 찾아 볼 수 있는데, 평상시에는 이놈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온통 얼기설기 짜여진 집만 보인다.
풀잎을 뜯어 거미주을 살짝살짝 건드리면 어딘선가 쏜살같이 나타난다.
은밀한곳에 숨어 먹이감이 걸려들기만 기다리는가 보다.
이것저것 여러곤충들이 걸려 있네요.
쫙 벌리고 버티고 있는 모습에서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흙에 내려놓고보니 다른놈처럼 보이네요.
모델료도 안주고 제집에 고이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다음날 비온 후의 그림입니다.
한번 습격을 받았는데도 그대로 집을 지키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