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구절초 (九節草)

조진사 2012. 9. 24. 09:36

 

여려서 가을이면 학교에 다녀와 구절초를 뽑으러 다니던 생각이 난다.

할머님께서 해마다 뽑아오라 하셔서, 그걸 말려서 매달아 두시고 약으로 사용하시곤 했다.

그땐 무슨 약으로 쓰이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이제야 할머님께서 해마다 구절초를 말려 두신걸 조금은 이해가 간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한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예로부터 월경 불순·자궁 냉증·불임증 등의 부인병에 약으로 쓰여왔다. 구절초와 비슷한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민간 약재로 혼용되고 있다.

구절초는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포천구절초’, ‘서흥구절초’, ‘남구절초’, ‘한라구절초’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가 30여 가지가 넘고

대부분 ‘들국화’로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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