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례 해설

제사 축문 쓰는 법

조진사 2012. 10. 13. 12:21

축문 쓰는 법

상례와 제례에 따르는 여러가지의 축문과 고사(告辭)를 씀에 있어서 각각 달리 써야 할 문구등을 설명합니다.

* 고사(告辭) : 의식때 고하는 말씀

 

 

태세 (太歲)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干支)

예) 유세차 간지 --- 維歲次  壬辰 (2012년 올해가 임진년 입니다)

 

☞ 간지(干支) 및 십이지(十二支) 보러가기

 

삭일 (朔日)

제사든 달의 초하루날 일진(日辰)

예) 지금은 음력 팔월 이니, 8월 초하루 일진경진(庚辰)입니다.

     維歲次 壬辰 八月 庚辰朔 (유세차 임진 팔월 경진삭)

 

일진 (日辰)

돌아가신 날 일진(日辰)

예) 오늘이 음력 8월 14일 일진이 무신(戊申)입니다.

     維歲次 壬辰 八月 庚辰朔 十四日 戊申 (유세차 임진 팔월 경진삭 십사일 무신)

 

모관 (某官)

남자의 경우 관직 이름이 있는 사람은 그 관명(官名)을 쓰고 없으면 학생(學生)이라 쓴다.

지방과 가문에 따라 처사(處士)라 쓰는 경우도 있다.

예) 顯考學生 (현고학생) . 顯考處士 (현고처사)

 

모공 (某公)

남자의 경우 타인이 말 할때는 본관(本貫)성(姓)공(公)이라 쓰고

예) 顯考學生 金海金公 (현고학생 김해김공

자손이 직접 제사를 지낼 때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년소자(年少者)에게는 이를 쓰지 않는다.

예) 顯考學生府君(현고학생부군)

 

모봉 (某封)

여자의 경우 옛날에는 남편이 관직에 오르면 그의 처(妻)도 품계(品階)를 얻어 호칭했으나

그것이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현재는 그런 호칭이 별도로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유인으로 쓴다.

예) 顯妣孺人 (현비유인)

 

모씨 (某氏)

여자의 경우 성(姓)을 쓰나 일반적으로 본관을 같이 쓴다.

예) 顯妣孺人 昌寧曺氏 (현비유인창녕조씨)

 

고사자 촌칭 (告祀者 寸稱)

제사지내는 자손의 촌칭인데 초상(初喪)을 당하고

담제(禫祭) 에는

부상(父喪)에는 애자(哀子),  --- 예) 애자 길동(哀子 吉東)

부모가 모두 안계실때는 고애자(孤哀子)라 쓰며 ---  예) 고애자 길동(孤哀子 길동)

조부의 상사에는 고손(孤孫),  ---  예) 고손 길동(孤孫길동)

조모가 모두 안계실때는 고애손(孤哀孫)이라 쓰고 --- 예) 고애손길동(孤哀孫 길동)

담제(禫祭)이후에는

부모의 제사에는 효자(孝子),  ---  예) 효자길동(孝子길동)

조부모의 제사에는 효손(孝孫), ---  예) 효손길동(孝孫길동)

증조부모의 제사에는 효증손(孝曾孫), ---  예) 효증손길동(孝曾孫 길동)

고조부모의 제사에는 효현손(孝玄孫), ---  예) 효현손길동(孝玄孫길동)

남편의 제사에는 모씨(某氏), ---  예) 金氏

아내의 제사에는 부(夫)라 쓴다. ---  예)

 

고사자 성명 (告祀者 姓名)

산소에서 토지신에게 고사지낼 경우 직접 제주가 아니고 여타인이 지낼 경우에는 그 사람의 성명을 쓰고

예) 某日干支 幼學 ㅇㅇㅇ (모일간지 유학 ㅇㅇㅇ

직접 제주가 제위에게 고사 지낼 경우에는 제주의 이름을 쓴다.

예) 某日干支  ㅇㅇ (모일간지 ㅇㅇ)

 

감소고우 (敢昭告于 혹은 敢昭嚳于)

처의 제에는 감(敢)자를 삭제하고 소고우(昭告于)라 하며 제(弟) 이하에게는 고우(告于)라 쓴다.

고조,증조,조,부모,남편 ---  敢昭告于 (감소고우)

처, 형 ---  昭告于 (소고우)

아들,동생 --- 告于 (고우)

 

제위 (祭位)

제사를 받으실 당자(當者)인데 봉사자(奉祀者)와의 촌수에 의하여 각각 달리 쓰는 것이다.

부친은 현고(顯考), ---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모친은 현비(顯妣), --- 顯妣孺人 (현비유인)

조부는 현조고(顯祖考), --- 顯祖考學生府君 (현조고학생부군)

조모는 현조비(顯祖妣), --- 顯祖妣孺人 (현조비유인)

증조부는 현증조고(顯曾祖考), --- 顯曾祖考學生府君 (현증조고학생부군)

증조모는 현증조비(顯曾祖妣), --- 顯曾祖妣孺人 (현증조비유인)

고조부는 현고조고(顯高祖考), --- 顯高祖考學生府君 (현고조고학생부군)

고조모는 현고조비(顯高祖妣), --- 顯高祖妣孺人 (현고조비유인)

남편은 현백(顯벽), ---  顯벽學生府君 (현벽학생부군)                     *. 벽 : 임금벽

처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 --- 故室孺人 (고실유인) 이라 쓴다.

현(顯)자는 고인을 높이는 뜻이다. 현자는 옆줄의 유세차의 維(유)자보다 한자 더 올려 쓴다.

         

애모불령(哀慕不寧)

처에게는 비도산고(悲悼酸告) 불자승감(不自勝堪),

형에게는 비통무기(悲痛無己) 지정여하 (至情如何),

제에게는  비통외지(悲痛猥至) 정하가처(情何可處),

자에게는 비념상속(悲念相續) 심언여훼(心焉如燬)라 쓴다. (외는 애야/愛也)

 

근이 (謹以)

처와 제 이하에는 자이(玆以)라 쓴다.

 

주과용신 건고 (酒果用伸 虔告)

제 이하에게는 주과용고 궐유(酒果用告 厥由)라 쓴다.

 

호천망극 (昊天罔極)

부모에게는 호천망극(昊天罔極), 조부모 이상은 불승영모(不勝永慕), 남편에게는 불승감창(不勝感愴)

 

복유 (伏惟)

처와 제 이하에게는 쓰지 않는다.

 

존령 (尊靈)

처와 제 이하에게는 유령(惟靈)이라 쓴다.

 

애천지천 (哀薦祗薦)

처와 제 이하에게는 진차(陳此),

백숙부모에게는 천차(薦此)라 쓴다.

 

(饗)

높이 받드는 문자이니 줄을 바꾸어 현자와 함께 높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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