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노란색의 꽃은 7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꽃대 끝에 6~8송이가 피는데, 하루가 지나면 시든다. 꽃의 길이는 10㎝ 정도이고 꽃부리[花冠]는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봄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훤초(萱草)라고 하여 한방에서 황달이나 이뇨의 치료 및 평사제나 강장제로 쓴다.
또한 민간에서는 뿌리 한 웅큼과 생간의 즙(汁)을 내어 변비 치료에 쓴다. 여름에 노랗게 피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申鉉哲 글
원추리꽃은 일명 '환희화(歡喜花)'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훤초화'다. '의남화'란 별명도 지니고 있다.
식물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증상, 나물로 과다복용은 금물,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어야 한다.
봄, 여름 한 결 같이 즐기는 음식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또 꽃을 샐러드에 섞어 모양을 내거나 설탕에 절여 잼을 만들거나 소주에 담가먹기도 한다.
임신한 여자가 원추리 꽃을 허리춤에 차고 있으면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했는데, 아들을 낳는 풀' 이라는 뜻으로 원추리를 '의남초'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원추리는 깊은 산 숲에서 독풀을 먹은 사슴이 해독제로 찾는 야생화이기도 하다. '사슴이 즐겨 먹는 검 같은 풀'이라는 뜻으로 '녹검'이라고 부른다.
또 '황화채'라 하며 꽃 봉우리를 '금침채'라 하고 모양이 너무 예뻐서 '기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뭄 탓인지 우리 마을에 피는 원추리는 제 모습을 가지고 피는 것을 찿아보기 힘들다.
봉오리 부터 모양이 기형으로 자라 꽃을 피운 후에도 모양이 우스꽝 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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