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우리 할머님 지팡이 명아주

조진사 2012. 6. 26. 22:10

명아주는 는장이라고도 불려집니다.

우리나라 들에 자라는 풀로 나물로 못먹는것이 몇개나 있을까요?

아마 99%????는 나물로 먹지 않을까요?

명아주 역시 나물로 먹습니다.

오늘 명아주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은 좀 특이한 이야기 입니다.

 명아주는 곧게 잘 자랍니다. 일년생 잡초라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명아주는 다년생입니다. 그러기에 노인분 들을 위한 지팡이로 만들수도 있는것이죠.

우선 가볍고 단단하다는 장점을 살린것입니다.

저희 어머님이 허리가 굽으셔 지팡이를 짚으시는데, 몇해전 지인께서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굵기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무 지팡이 보다 굵은데도 너무나 가볍습니다.

단단하기도 굉장합니다.

 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 사용하는데는 불편이 없는 지팡이가 됩니다.

어머님이 잠시 쓰시다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시는데, 버리기도 뭐해서 그냥 두고 있다가,

재작년 뒤곁에 있던 대추나무가 죽으면서 쓰러지기에 안쓰시는 지팡이를 갖다 버텨 놓았는데,

 벌써 2년이 넘도록 거뜬히 버티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단단함에 대해선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코레스트롤을 낮추는데 좋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네요.

그러나 과욕은 금물, 많이 먹으면 피부병을 일으킨다하니 조심들 하셔야겠죠.

생즙은 충에 물렸을때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명아주 잎을 생즙을 내어서 레몬이나 꿀을 첨가하여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면

동맥경화 예방에 효험이 있는데, 역시 많은 양은 문제가 있으니 소주잔 한잔 정도로 적은 량을 먹어야 합니다.

 

아래 이놈은 올라오는 원줄기가 잘려 옆으로 가지를 뻗어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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