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텃밭 고추밭 지주대 설치

조진사 2012. 5. 20. 18:16

 

5월 18일 아침.

작은 텃밭의 고추밭에 지주대를 설치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자라면 줄을 띄어주어야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버텨내곘죠 .

백여개를 작은 함마로 박아댔더니 팔이 뻐근해 지는데, 올해는 병충해 없이 잘 자라 줄지?

작년에는 모종부터 잘못되어 잘록병이 들어 몇나무 살아남지못했고, 거기다 한술 더떠 탄저병까지 들어 그냥 풋고추만 좀 따먹었네요. 아직 모종상태는 아주 양호한 편이긴한데,  장마철에 어떨지? 탄저병만 걸렸다하면 약을 퍼부어도 회복이 되지 않으니 고추에게 제일 무서운 병일겁니다. 작년엔 고추가격이 작난이 아니었죠. 다들 올해는 고추값이 쌀 거라하는데 두고보아야 알일이고. 싸던 비싸던 그저 많이만 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뿐..........

올 상추농사는 망쳐버렸네요. 많이 심은건 아니지만 텃밭에 꽃상추 조금 심은것을 비가 오길래 복합비료를 훌훌 뿌려 주었더니, 충분한 비가 오지않아 비료에 녹아버려 대다수가 사망을 하셔서 삼겹살 몇번 구워 먹으면 될정도만 남아, 올해는 동생들에게 줄것도 없을듯 합니다. 작년에는 너무 잘돼서 풍족하게 먹고 동생들과 지인들에게 많은 나눔을 할 수있었는데....

현재는 옆집 텃밭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5월 23일 오후 01:18  (0) 2012.05.23
가뭄속의 감자꽃  (0) 2012.05.22
참깨파종  (0) 2012.05.20
마늘밭  (0) 2012.05.17
단호박모  (0) 201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