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아주까리

조진사 2012. 8. 5. 09:04

어렸을적 기억으로 피마주라고 불렀다.

그땐 길옆에 일부러 많이 심었던 기억이 난다.

언제 부터인가 볼 수가 없었는데, 휴농 중인 밭 가운데 딱 한 포기 자리잡고 서 있네요.

엄청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모기에 헌혈 좀 했지만.......

아주까리라 부르고 다른 이름으로 피마자(蓖麻子)·피마주로 불리어 진다.

종자에 34∼58%의 기름이 들어 있는데, 불건성유이고 점도가 매우 높으며 열에 대한 변화가 적고 응고점이 낮다.

피마자유는 설사약·포마드·도장밥·공업용 윤활유로 쓰고, 페인트·니스를 만들거나 인조가죽과 프린트 잉크 제조, 약용으로도 쓴다.
기름은 등화용, 고급비누재료, 화장원료, 공업염료의 용매, 인주용 등으로 일상생활용품 생산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피마자 관련 속담.

1. 아주까리 대에 개똥참외[쥐참외] 달라붙듯 :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가 분에 넘치게 여자를 많이 데리고 사는 경우에 비꼬는 말.

 2.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 진드기가 저와 모양이 비슷한 아주까리를 흉본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주제에 남을 흉보는 경우를 비꼬는 말.

 3. 진드기와 아주까리 맞부딪친 격 : 서로 엇비슷한 것끼리 맞붙어 옥신각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요즘의 정치판과 일치하는 말.....)

 4.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 남들도 다 하는데 나도 한몫 끼어 하자고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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