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뒤 밤나무 밑 그늘 속에서 몇년을 자라고 있는데, 그저 무릇 종류가 아닌가 하여 무심히 넘겼던 친구인데, 알고보니 맥문동이라네요.
맥문동 자료를 찾아보니 참 대단한 놈이다 싶네요.
심지어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불사초로까지 불리어지네요. 너무 과대포장된건 아닌지?
어찌 되었던 그런 놈이 내 바로 곁에 있다니 기분은 괜찮네요.
내년엔 밤나무 그늘에서 분가시켜 번식좀 시켜 볼까 하는 생각인데, 뜻대로 될런지는 두고 보아야 할것 같고.....
그런데 5월에서 6월에 꽃이 핀다고 하던데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상태인데, 이놈 또 짝퉁이 아닌가 은근히 걱정도 되네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릴 때 까지 좀 더 기다려 보아야 확실한 것을 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