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생전 처음 호두가 나무에 열려 있는건 처음 보았네요.
울집에도 호도나무 한 그루가 있긴 한데, 아직 호두가 여릴 만큼 크지 않았기에 나무만 보아 왔지 열매가 맺은 모습은 처음이네요.
호두하면 정월 대보름 부럼으로 가끔 접했던 울퉁불퉁한 모습만 보아왔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멱은 기억 뿐인데....
오늘 호두 열매가 나무에 달린 것을 처음보니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물론 아직 꽃이 핀 것도 못 보았습니다.
자료를 검색해 보니 경기 이남 지방에서 많이 심는다는데, 이곳에서도 열매를 볼 수 있으니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호두는 과자의 재료로 이용되고 자양제·강장제로서, 유정(遺精)·변비 치료에 쓰이며. 기름은 호도유라 하여 피부병에 쓰인다.
내년엔 꼭 꽃이 피는 모습을 담아 보아야겠다.
가지와 잎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