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
여러분 "삘기"를 아시는 분 계세요?
예전에 주점부리감이 없었으니........ 이놈 정말 맛있습니다.
새순이 올라올때 뽑아 씹으면 부드럽고, 쫄깃 쫄깃 하며, 달콤한 물이 나옵니다. 그때는 주점부리감으론 최고 였었습니다.
바로 그 삘기가 이놈입니다.
그리고 우장(도롱이)이라고 아실겁니다. 이놈을 베어다 엮어서 우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 고장에선 주로 보릿짚이나 밀짚으로 많이 만들어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야 좋은 우비가 많이 나오니 이용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이놈도 장소가리지 않고 자랍니다. 특히 양지바른 묘가 있는곳엔 으례히 모습을 보이는 놈이죠.
뽑아내기도 힘들고, 잔듸용 제초제로는 죽지도 않습니다.
울 할아버님과 할머님 묘 둘레에 엄청 많이 자랍니다.
아직 벌초를 안했으니 지금쯤 굉장하겠죠. 9월 2일 벌초예정입니다. 싹 잘라 버려야죠.
땅속줄기를 캐서 햇볕에 말린 모근(募根)은 한방에서 발한·이뇨·지혈 등에 쓴다.
더위 먹었을 때 땅속줄기와 메밀 볶은 것을 갈아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딸국질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