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개똥참외 2 탄

조진사 2012. 9. 8. 09:42

 

개똥참외 1편에서 다시 발견된 개똥참외를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제 9월7일 근 20여일 만에 한번 들러 보았다.

다행히 아직까지 그곳은 풀숲으로 그대로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풀속을 뒤집다 발견한 놈이다. 전에 보았던 그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작은 참외가 하나 달려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아직 꽃이 여러개 피어있으니 또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크기는 아래 사진에서 가늠해 보세요. 아주 작네요.

 

라이터 크기보다 작습니다. 호박도 큰 호박이 아닌데, 상상이 갈겁니다.

그래도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잘 깍아서 어머님 드시라고 했더니 별로 맛이 없다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하신다.

반쪽을 잘라 주시며 먹어 보라 하시기에 한잎에 쏙 넣어 보니 기대 이하다. 이건 내맛도 니맛도 아니다. 너무나 큰 기대를 했던 탓인가?

어찌되었든 올해 개똥참외 먹어 보았네요.                                                                         ☞ 개똥참외 1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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