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영지버섯

조진사 2012. 10. 6. 09:26

 

뒷산 죽은 참나무 밑에서 발견한 놈인데, 여러분의 도움으로 영지버섯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버섯이란 것도 모르고 그냥 버리고 왔네요. 내년에 다시가면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불로초라고도 한다. 여름에 활엽수 뿌리 밑동이나 그루터기에서 발생하여 땅 위에도 돋는다.
버섯갓과 버섯대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는 1년생 버섯이다.
버섯갓은 반원 모양, 신장 모양, 부채 모양이며 편평하고 동심형의 고리 모양 홈이 있다.
버섯갓 표면은 처음에 누런빛을 띠는 흰색이다가 누런 갈색 또는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늙으면 밤갈색으로 변한다.

한방에서는 강장·진해·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심장병·고혈압·각종 암종에 사용한다.
버섯대가 단단한 각피로 싸여 있고 니스를 칠한 것 같은 광택이 있어 일본에서는 만년버섯,
중국에서는 영지라고 하여 한약재료로 귀하게 사용하고 장식용으로도 이용된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자세히 보니 구멍이 숭숭....

본초강목에서는 영지버섯을 상, 중, 하약 중에 상약으로 구분하였으며,
눈이 맑아지고 장을 보호하며, 기억력 증진, 심기보강, 비장보호, 의지력을 강하게 하고,
콩팥을 돕고, 악성종양치료, 풍을 다스리며 자궁암, 장암 등에서 오는 출혈을 방지하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신선이 된다고 기록하였다고 한다.

뒤집어 보았습니다. 역시 구멍이 숭숭....

동의보감에서는 영지버섯에 대해 독이 없고 마음을 밝게 하여 위를 양생시키고 오래 살며 안색이 좋아지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목질화된것 같습니다. 아주 단단합니다. 뽑아 놓았는데 근 20여일이 지나도록 그 모습 그대로 있더군요.

영지를 약으로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이다.

① 물에 달여 먹는 방법 : 영지 3~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② 가루약, 알약을 만들어 먹는 방법 : 영지를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③ 술에 우려서 먹는 방법 : 영지를 3~5mm 두께로 썰어서 술(알코올 함량 50% 정도)에 넣고 마개를 꼭 막아 15~20일 동안 놓아 두었다가 밭아서

                                     한번에 20~30ml씩 하루 2번 정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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