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례 해설

장례 (葬禮) --- 택지~성분

조진사 2012. 10. 8. 16:57

택지 (擇地)

지사(知事/풍수(風水)라고 함)로 하여금 장지(葬地)를 정하게 한다.

부모가 노환이 되면 미리 정해 두기도 하나 사전에 준비되지 않았으면 운명후 서둘러 안장할 곳을 정해야 한다.

 

택일 (擇日)

오행설(五行說)에 의하여 길일을 선택하여 장일(葬日)을 정한다.

근래에는 삼일장이 보편화 되어 있으니 그에 따르면 된다.

 

발인 (發靷)

상여(喪輿)가 장지로 떠나는 것을 발인이라 한다.

관을 상여에 모시고 발인제(發靷祭)를 지낸다.

영구(靈柩)앞에 병풍을 치고 제상에 제수(祭需/제사음식)을 차리고 축문을 읽는다.

상주는 곡을 그쳐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축문을 읽을 때 만은 곡을 그친다.

이때 축묵문을 발인축(發靷祝) 혹은 견전축(遣奠祝)이라 한다.

☞ 천구취여축(遷柩就輿祝) 보러가기.

☞ 발인축(發靷祝)/견전축(遣奠祝) 보러가기

출상 (出喪)

발인절차가 끝나면 상여 또는 영구차가 장지로 떠난다.

도보로 상여를 모실때는 명정(銘旌), 공포(功布), 영위(靈位), 행상(行喪)인도자, 상여(喪輿), 상주(喪主), 백관(白官),

고인의 친척중 복인, 조객(弔客) 순차 행렬로 나간다.

 

 

도중정구 (道中停柩)

상여운송중 정지하여 노제(路祭)를 지낼 경우 적당한 곳에 정구(停柩)하고 제수를 마련하여 제사(祭祀)를 지내는데

이것은 고인의 제자나 친구등이 고인을 보내는 고별인사로 제문(祭文)을 읽어 고인의 유덕(遺徳)을 추모하고 업적을 찬양하는

등의 내용이다.

☞ 노제축(路祭祝) 보러가기

*. 간혹 노제를 잘못 알고 상주가 제를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제자나 친구등 마땅한 지인이 없는 경우는 차라리 생략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악 (靈幄)

상여가 묘소에 다다르기 전에 혼백(魂帛)을 모실 영악을 묘소 부근에 차일(遮日/천막)을 치고 그 아래에 병풍과 제상을 놓고

교의(交椅/혼백틀)를 제상앞에 놓아 자리를 마련하여 둔다.

 

설전 (設奠)

혼백을 교의에 모시고 제수를 차리고 상주는 곡을 한다.

 

조문 ()

장지에 온 조객은 설전한 곳에 나아가 혼백에 재배(再拜/두번 절함)하고 상주에게 조위(吊慰)하고 백관들에게 인사를 한다.

이때 상주는 우편에 백관은 좌편에 정렬하고 조문객이 조위한 후 조사(吊辭)를 끝내고 일어설 때까지 상주는 양손으로 땅을 집고

꿇어 앉아서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 조객이 일어선 뒤에 일어서야 한다. 

 

산신제 (山神祭)

상주의 친지중에서 상주를 대신하여 산신제를 지낸다.

제수를 마련하여 축문을 읽고 묘소의 보호를 의뢰하는 제사를 올리는 것이다.

 

☞ 개토전 산신축(山神祝) 보러가기.

 

하관 (下棺)

상주는 곡을 멈추고 하관식에 참여하되 직접 하관작업에 손대는 것은 아니다.

하관은 관을 묘광중(墓壙中/광정)에 모시고 관위에 명정을 덮고 천개(天蓋)로 그 위를 덮은 다음 흙을 채우고 봉분(封墳)을 만든다.

상주는 영위(靈位)로 돌아가서 조문을 받는다.

 

*. 근래에는 탈관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관시 상주들에게 첫삽을 뜨게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이나 가풍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합장 (合葬) --- 본 항목은 합장시에 필요한 항목입니다.

합장이라 함은 두 내외분중 먼저 돌아가신 분의 묘에 나중 돌아가신 분을 함께 모시는 경우와, 현재 돌아가신 분의 묘를 새로이 쓰면서

먼저 돌아가신 분을 이장하여 합장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장의 경우는 별도의 이장에 관한 설명을 참조 바랍니다.

아버지가 별세하여 어머니 묘에 합장시 어머님 묘 개토전에 토지지신에게 고유하는 축 

☞ 합장모친묘계묘산신축 (合葬母親墓啓墓山神祝)

아버지가 별세하여 어머니 묘에 아버지를 합장시 어머님 묘에 고유하는 축.

☞ 합장선장묘고유축 (合葬先葬墓告由祝)

아버지가 별세하여 어머니 묘를 이장하여 아버지와 합장시 새로운 묘를 파기전 토지지신에게 고유하는 축. 

☞ 신구합장개영역산신축 (新舊合葬開營域山神祝)

아버지가 별세하여 어머니를 이장하여 아버지와 합장하려 할때 어머님 묘를 개묘하기전 토지지신에게 고유하는 축

☞ 이장합장계묘산신축 (移葬啓墓山神祝)

아버지가 별세하여 어머니를 이장하여 합장하기 위하여 어머님 묘를 계묘 하기전 어머님 묘에 고유하는 축.

☞ 신계묘고유축 (新啓墓告由祝)

이장합장후 묘를 완봉하고 묘 앞에서 드리는 축.

☞ 합장위안평토제축 (合葬慰安平土祭祝)  

합장후 토지지신에게 고하는 축

☞ 합장후산신축 (合葬後山神祝)

 

☞ 이장 (移葬) 바로가기 

 

성분 (成墳)

분묘의 높이는 약四尺(1m 20cm) 정도로 종(縱)이 약간 길고 횡(橫)이 짧게하고 외부를 잔디로 덮는다.

분묘전면에 묘비를 세우되 묘비전면에는 고인의 官職某貫公姓名之墓/관직모관공성명지묘』라 쓰고 이면에는 세계(世系)와

행적등을 기록한다.

앞에 상석을 놓고 상석앞에 향로석을 놓는다. 이와같은 작업을 석물(石物)을 갖춘다고 하는데 장례당일에 꼭 하는 것이 아니고

사후에 형편에 따라 해도된다.

사후에 석물을 할 때에는 축(祝)을 읽고 고유(告諭)를 해야한다.

*  선조 묘부근에 묘를 쓸때는 봉분작업전에 선조묘에 먼저 고한다.

   ☞ 선영고유축(先塋告由祝)

  ☞ 완장 후 제주축(題主祝) / 반혼

  ☞ 완장 후산신축(後山神祝)

  ☞ 쌍분축 (雙墳祝)

석물입수고유축(石物立竪告由祝)

☞ 석물입수산신축(石物立竪山神祝)

 

☞ 축문 - 사안에 따른 축문모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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