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꽈리
어머님께서 마당섭에 땅꽈리가 다 열렸다고 하신다.
꽈리는 많이 보아왔지만 땅꾀는 처음 듣는 이야기 였다. 매일 지나치면서도 잎만 보고는 까마중인줄 알았었는데, 이놈이 땅꽈리 였네요.
속 열매는 아직 영글지 않았는데 그냥 떨어져 버렸네요.
이제야 꽃을 피우는 놈도 있고......
다른 이름으로는 때꽈리, 덩굴꼬아리, 덩굴꽈리, 애기땅꽈리, 좀꼬아리로 불려지기도 한다.
익어가는 놈도 있는데 꼬투리마다 벌레 구멍이 많이 나 있네요.
식물 전체와 열매를 天泡子(천포자)라 하여 약용한다.
약효 :祛濕(거습), 살충의 효능이 있다. 황달, 小便不利(소변불리), 慢性咳嗽(만성해수) 및 喘息(천식), 疳疾(감질), (나력), 天泡瘡(천포창-水泡瘡(수포창)),
濕瘡(습창)을 치료한다.
햇빛에서는 꼭 연등을 밝혀 놓은것 같기도 하네요.
땅꽈리(Physalis angulata)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제주도, 전라남도 목포, 경상북도 울릉도, 경기도의 들이나 길가에 나는 한해살이풀로 높이 30-4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해 달리고, 꽃자루의 길이는 1cm, 꽃받침은 통 모양, 가장자리는 5갈래, 화관은 오각형, 수술 5개,
꽃밥은 보통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꽃이 핀 후에 주머니 모양으로 자라서 열매를 완전히 둘러싼다. 열매는 장과로 녹색으로 익고, 둥근 모양이다.
식용, 관상용으로도 쓰이고, 한방에서는 열매 및 전초를 기생충, 해열, 임질, 통경, 안질, 임파선염, 이뇨, 후통, 거풍, 황달, 난산, 진통, 해독, 사독, 늑막염,
간염, 간경화, 자궁염, 수란관염, 난소염, 조경 등에 약재로 쓴다.
배 아플때 열매를 껍질째 삶아서 물을 마시면 좋다.
그러나 유독성 식물이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이렇게 그냥 떨어진 것들은 한결같이 꼬투리에 구멍을 내고 벌레가 한마리씩 들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