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작물 대신 심는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알려져 있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온다. 잎은 마디마디에 1장씩 달리며 길이는 5~20㎝,
나비는 0.5~2㎝ 정도이다.
연한 초록색 또는 자주색 꽃은 여름철에 줄기 끝에 달리는 이삭꽃차례에 모여 피는데,
꽃차례는 길이가 2~5㎝ 정도이고 모든 꽃에는 약간 긴 털들이 달려 있어 강아지 꼬리처럼
부드럽다.
들·밭·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구미초(狗尾草) 또는 낭미초(狼尾草)라고도 부르며 9월에 뿌리를 캐어 말려서 촌충을 없애는 데 쓰기도 한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강아지풀로 짖궂은 장난도 꽤나 쳤었는데......
가만히 다가가 목덕미뒤에 살그머니 갖다대면 벌레가 기어가는듯한 느낌에 깜짝 놀라는 모습에 재미있어하던 시절도 있었죠.
꽃을 뽑아 살그머니 쥐고 손을 움직이면 마치 살아 있는듯이 쏙쏙 올라 오면 어린애들은 신기해 하기도 했는데,
요즘에사 널린게 애들 장난감이니 이런 맛을 알리가 없겠지?
이 다음에 애들이 크면 그애들은 무슨 거리를 가지고 추억할지????????
어찌 때도 잊지않고 어김없이 제철이면 모습을 드려내니 이놈들도 생각이 있는건지?????
나와 상관없는 곳에 나면 그저 보기 좋고, 귀엽기도 하지만 이놈들이 밭에나면 그런 왠수도 없겠지요?
이곳 역시 버려진 땅이라 뽑아내는 사람도, 약을 치는 사람도 없으니, 이놈들은 그저 천국이리라......
옆에서는 이놈의 사촌정도되는 "피풀"이 한창 자라며 이삭을 슬슬 내밀기 시작하네요.
이제 술을 내미는 놈이 있는가하면 벌써 고개 숙이고 영글기 시작하는 놈도 있네요.
아랫놈은 비닐 피복까지 되어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어 다른 놈들의 방해를 안받아 잘 자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군요.
아마 다른 풀들과 경쟁이 없어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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