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달팽이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많네요.
한자어로는 와우(蝸牛) 부라,산와(山蝸),이유(螔蝓),여우(蠡牛),토우아(土牛兒)라고도 하였습니다.
우리말로는 달팡이라 하였고, 사투리로는 골배이·달파니·달패이·할미고듸으로 불리웁니다.
주로 밤에나와 식물의 잎을 먹는데, 이놈들 배추밭에 나타났다하면 골치 아픕니다.
특히 우리 배추밭에는 다른 곳보다 유난히 많이 꼬여, 배추가 자라기 시작하면 달팽이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동의보감≫에서 달팽이는 맛이 짜고 독이 있으며, 적풍(賊風),괘벽(喎噼),원질(踠跌)등을 고치고 경간(驚癎)을 다스리고 소갈(消渴)을 멈추게 한다고 합니다.
세상이 좁다는 것을 비유할 때 ‘와우각상(蝸牛角上)’이라고 하고. 작은 나라들이 하찮은 일로 다투는 것을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 하며, 작은 집을 ‘와려(蝸廬)’ 또는 ‘와사(蝸舍)’라고 합니다.
식용으로 쓰이는 달팽이도 있다하던데, 혹시 이놈도?
육질이 좋아 쫄깃쫄깃 하게 보이는데, 초장에 쿡 찍어 쇠주 한잔할까나!!!!!!!!!!!! ㅎㅎㅎㅎ
이놈을 찍기위해 한 사십여분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다리에 쥐가 다나네요.
아침 일찍부터 어딜 가시려는지? 세월아 네월아...........
하얀 점액이 나오네요. 부드럽게 움직이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가 아닌가?
통나무도 기어 넘어가고......
유턴중......
으이! 이놈은 X싸놓고 가네요.
파 밭에서 무얼 먹을게 있다고?
이놈은 제대로 자리 잡은듯하네요. 돌나물에 올라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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