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가리 맞지? 쇠백로가 맞아.

우리 농네는 재두리 보호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자유로옆 도로에 재두루미길이라 명명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놈은 분명 재두루미나 황새는 아닌게 확실한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햇갈려서 원........

황새와 두루미 도대체 구분이 안간다.

 

이놈은 자세히 보니 왜가리인것 같은데, 동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황새라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왜가리의 특징과도 달라 보이는곳도 한 두군데가 아닌데......

백로? 쇠백로?

이러다 조류학자 되는거 아닌지.......

그럼, 넌 도대체 누구니? 뭐니? 황새? 두루미? 왜가리? 백로?

 

울 동네선 그냥 황새란다.

쇠백로가 맞는것 같다.

우렁이 농법으로 논농사를 하다보니, 우렁이를 잡아 먹으려는지 집앞 논에 매일 한두마리가 나타나는데.....

그림으로 담으려 하니 무척이나 힘들다.

몰래 다가가 찍으려고 몇번의 시도는 했으나 참 어렵다.

줌 기능이 좋은 카메라로 확! 잡아 당겨서 한장 박아 보았으면 좋겠는데,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다.

 

 

 요놈은 찍으려는 찰나 날아가려 하는 참인데 모습이 참 이상하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