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이 애들을 찾아 내고는 잠시 흥분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풀이었고 모양 또한 특이한 것 같아서이다.
차풀을 찾아내곤 주변을 다시 돌아 보는 중에 털복숭이를 보게 되었다.
우선 꽃 보다는 온몸에 돋아있는 잔털이 눈길을 끌었다.
워낙 밀생해 있었고, 거기다 비 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상태에서 우산속에 앉아 그림을 담자니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아마 다른 이들이 보았다면 모두 미친놈 아닌가 생각했을지도....
그것도 풀만 무성하게 나있는 매립지 였기 때문에........
그림 속에 여러가지의 풀이 보이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잎은 그저 작고 약간 길죽한 보잘것 없는 잎입니다.
꽃 보다는 열매가 더 많이 보입니다.
아마 꽃이 지면서 생긴 열매인것 같네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풀밭에 자라는 일년생 콩과 식물입니다.
여러 질병에 쓰이는 약재로도 이용되기도 하는데, 항암 효과가 있다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열매를 크게 본 모습니다. 완전히 털 복숭이 입니다.
속이 궁금해서 까 보았습니다. 일반 콩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네요.
자료를 찾아 보니, 몇개의 전혀 다른 사진을 볼 수가 있었는데, 어떤게 정확한지는......
잘못 된 점이 있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