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

버려진 양심

조진사 2012. 5. 26. 12:06

 

아침 일찍 감자순을 처주고 마늘밭이 궁금하여 마늘밭을 둘러보다 발견한  "버려진 양심"을 발견했다.

밭둑에 이것저것 버려진 것들...... 누구의 짓일까?

이곳은 농로로만 이용되는 도로인데..........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이러진 않았을 테고, 주차장에 부착했던 물건이 있는 것을 보니 돈 좀 있는 분의 소행인듯하다.

동네앞 미디어단지 조성전에는 버려진 공터에 온갖 폐기물을 버리더니, 이제는 농로 밭둑에 까지 이런 것을 버리면 누구한테 처리하란 말인지?

예전엔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 생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고 다시 가져가게 했던 일도 있었는데,  이건 분명히 늦은 밤에 버렸겠지?

어느 분이신지 제발 다시 가져가 주셨으면 좋으련만....... 

은근히 분노가 치솟는다. 꼭 내가 무시당한 느낌이 든다.

제발 이러지들 마세요.

버리고가면 그만인줄 모르겠으나, 풀베기를 할 때도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지나가며 보아도 좋은 풍경이 아니겠죠.

옆에는 바로 자유로가 있어 지나며 볼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미 버려진 것이 있어 자꾸만들 가져다 버릴 것은 분명한데,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 카메라 설치도 할 수 없고....... 난감합니다.

어떤 놈인지 걸리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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