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길(DMZ 트래킹 코스)

 

우리동네 자전거 길이다. 꼳게 뻗어 시원스럽고, 오가는 차도 별로 많지않다.

출,퇴근 시간이면 상황이 달라지긴 하지만......

한낮에는 많은 분들이 자전거로 삼삼오오 달리는 곳이다.

그런데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자전거 우선 도로인데, 지나는 차들의 속도가 보통이 아니다.

간혹 이 길을 걷고 있자면 겁이난다.

저기 차가 오는가 싶었는데, 휙~ 하고 지나가 버린다. 가속하는 엔진음과 바람을 일으키며.....

간혹 사고도 발생한다.

요즘은 농사철이라, 같이 연계된 농로에서 농기계도 나오고, 농군들의 이동도 많은 편이다. 

지금은 주변 풀이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아 농로에서 나오는 것이 보이지만 풀이 우거지면 농로에서 나오는 것이 보이지 않기에 저속운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구간이다.

자전거 타는 분들도 위태위태해 보인다.

주변 경관을 즐기며, 좀 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운전했으면 좋으련만, 뭐가 그리 바쁜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얼마전 친구가 운동을 나왔다가 현장에서 지나던 차에 치어 숨진일도 있어, 이 도로의 차량만 보면 항상 조심운전들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떤 때는 옆에 있는 자유로를 달리는듯 속력을 내는 차량도 있다. 그런 X을 보면, 그냥 확~???????????

제발이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들녘을 즐기며 천천히....천천히....

자랑스런 한국인이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