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낮달맞이 꽃

조진사 2012. 6. 2. 14:59

낮달맞이 꽃이란다.

꽃 이야기는 뒤로하고 우선 내 이야기부터 긁적여 본다.

 

그제 사고로 병원에 있자니 온 몸이 근질거려 없는 병까지 날 지경이다.

가만히 누워 있자니 잠맘 쏟아지고.....

그래도 물리치료를 몇번 받고나니 살만하다. 그래도 큰 충격은 아니었나?

안전띠를 맨 상태였고, 주행중 뒤에서 추돌하여 밀려나간 상태로 차는 폐차수준이지만.....

울 마나님과 아들, 딸이 오겠다고 하는걸 별거 아니니 오지 말라 했더니, 내일 내려 오겠단다.

헤서, 내일 오전중 집으로 오라 했는데, 보험사 직원이 챁아와 합의를 요청했다.

한참을 의견을 나눠 월요일에 퇴원하기로 합의하고 병원에 외출 허락을 받아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적고있다.

좀더 몸 상태를 보고 난 후 합의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후회스러움도 있긴하나, 후련한 마음도 든다.

특별한 외상도 없이 병원에 있자니, 모두 말하는 일명 나이롱 환자로 보는것 같아,

마음도 편치않고, 그래서인지 소화도 제대로 안돼 컨디션이 꽝!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마당섭에 나가보니,  

 낮달맞이가 피기 시작했다.

이놈이 번식력이 강해서 갖다 심으면 해마다 점점 번져가 뽑아도 뽑아도 줄지를 않아요.

뿌리번식이 강해서, 그냥 뽑아다 심어도 무난히 자라나 크고 예쁜 꽃을 피웁니다.

너무 흔해 잡초로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무언의 사랑과 기다림"이라는 고상한 꽃말을 가지고 있더군요.

분홍색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질못했네요.

어디서 한번 구해볼까 하는데.......

아무튼 무한정 번지는 것 이외에는 나무랄데 없는 꽃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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