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망초(亡草)

조진사 2012. 5. 28. 12:37

망초(亡草)꽃.

우리지역에는 요즘 한창 피기 시작한 흔하디 흔한 망초꽃입니다.

이름이 망초가 된 이유도 가지가지 이더군요. "농토에 나기 시작하면 농사를 망치게 해 망초"라 했다는 이야기와,

"경술국치(경술년에 당한 나라의 수치)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해서,

 나라를 망친 꽃"으로 망국초(亡國草)로 불리기도 했다해서 불명예 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네요.  

어찌되었든 번식력은 대단합니다. 제조체에도 왠간해서 살아 남더군요.

꽃말은 화해라 하는데 이것 역시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듯......

거기에 또 개망초란 것도 있더군요,

꽃대가 올라오기전에는 잘 구분이 안간다 하는데, 왜 개자를 붙였을까요. 犬  이개가 맞는지????

그러고 보니 여러 식물 가운데 성씨를 개?로하고 있는것들이 꽤 많이 있던데,  왜일까? 궁금해 집니다.

 그래도 모든것은 자기 나름대로의 쓰임새가 있죠.

새순을 따다 나물로 먹으면 참 맛있기도 합니다.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 두고 오래도록 맛 볼 수도 있구요.

무침이나, 국으로도......

요리에 관해서는 여러 블로거들이 잘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들 하시면 될것 같고.....

약재로도 여러부분 사용 된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꽃 만큼은 앙증스럽고 예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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