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밤나무,,,,,,
현재 25년째 집 뒤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두 나무가 있는데 나무밑에 가봐야나 몇 나무인지 알 수 있다.
뒷쪽으로는 가지가 늘어져 땅에 닿고, 앞쪽으로는 지붕을 온통 뒤덮고 두나무가 서로 엉켜 자라고 있다.
앞쪽은 지붕 보호를 위해 많은 부분을 잘라냈는데도 지붕 반쪽을 다 뒤덮고 있다.
아마 울 동네세선 제일 큰 밤나무가 아닐까?
거의 외톨밤이라서 밤톨도 엄청크다.
서
이제 밤꽃이 피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밤꽃이 어느새 많이 자랐다. 조금있으면, 솜털이 피어나듯 활짝 필텐데, 그때쯤이면 냄새가 영~
밤꽃이 완전하게 피면 온통 꿀벌소리가 요란하다.
꿀벌뿐 아니라 말벌도, 다리벌도.......
척척 늘어진 꽃술이 탐스럽기도 하다.
아직 작년에 떨어진 낙엽도 긁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장마전에 처리해야 할텐데...
보기 좋고, 먹기 좋고 다 좋은데 낙엽 떨어질때는 작난이 아니다.
해마다 논 바닥으로 끌어내어 태웠는데, 올해는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양이 많아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렇다고 낙엽이 싫어 베어 버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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