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동물 마을

강아지 오형제

조진사 2012. 6. 20. 17:45

아! 졸려!

이놈아 입 찢어질라. 

흰둥이 다섯마리, 한마리는 어미한테 어리광 부리는 중.

이제껏 집안에만 들어있어 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 들에 나깠다 오는 길에 보니 밖에 나와 그늘에 누워 자느라 정신없다.

소리를 지르니 입이 찢어져라하고 하품을 해대며 일어난다.

그래도 두놈은 못들은척이다. 

우리집 개가 아니라 가까이 접근 할 수가 없었다.  

매일 보는 놈이라 짖거나 으르렁 거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새끼들이 있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멀직이서......  

요놈은 배가 고픈지 어미 앞에서 끙끙대고 있는데....... 

네놈은 또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욕심 같아선 한마리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여름이면 냄새때문에.......

주인 아저씨 왈 "암놈은 없고 전 숫놈들이야" 뭔가 서운하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