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색깔 죽이네요! 언제 한잔 하자구요! 복분자주

조진사 2012. 6. 21. 14:00

복분자에 대한 이야기는 또다시 거론해야 큰 의미는 없겠지만 몇가지만 정리좀 해 볼까요.

검색을 해보니 너무나 많은 자료가 흘러 넘쳐 어느것이 유용한 자료인지 판단이 잘 안가네요.

그러나, 모두 동일하게 주장하는 내용은 역시 남성의 성관련한 내용이 최고로 많죠.

복분자는 액기스도 좋겠지만 그래도 술로 만드는것이 그중에 최고로 꼽히는군요.

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열매가 검붉은색을 띠므로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揷田藨), 재앙표(栽秧藨)라고도 불리어 집니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 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는데.  시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결분자(缺盆子), 복분(覆盆),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揷田藨), 재앙표(栽秧藨), 서국초(西國草), 필릉가(畢楞伽), 규(茥), 결분(蒛葐)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문헌에 수록된 효능은

남자의 경우에 낭습이 유난히 많고 신경안정에 보강 약효가있고 유정(조루)에 효과가 있으며 소변의 절제를 원할하게 함.
여성의경우에  정신쇠약으로 인한 불임증에 크게 활용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밖에도 발한 해열약으로 감기 폐렴 기침에 쓰이며, 과로나 몸이 허약해 지면서 생기는 빈뇨증에 좋고  피를 맑게하여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며, 자궁을 좋게하여 생리 색깔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하여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복분자는 임신이 안되는 여성에게 임신을 도와주는 효능을 가지고도 있다합니다.

그러고 보면 복분자는 남성만을 위한 것은 아닌것 같군요.  요렇게 파란 놈도 약으로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이제 하나 둘 익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양을 심은것이 아니고 뒤곁에 심은것이라 수량은 많지 않은데, 그래도 술 몇번 담을거는 충분히 딸 수 있는 양입니다.

참! 군침 넘어가게 익었습니다.

익는대로 따다가 모아모아 술로 담글 계획입니다.

담금술과 용기는 충분히 준비 되어 있으니 익기만 해라....

익어가는 숫자가 점점 늘어 갑니다.

가서 들여다 볼적마다 먹고 싶은데 참고 또 참네요. 그 좋다는 복분자주를 위하여........

이제는 따야합니다.

더 두면 녹익어 떨어지고, 개미들이 유난히 많이 덤벼들거든요.

요렇게 익는대로 조금씩 따다가 3.6리터 병에 소주 반을 남겨두고 한병이 다 차도록 매일 따서 넣습니다.

 

이제 두병째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3.6리터 3개 이상은 나올듯하네요.

눈에 안띄는 곳에 잘 보관해 두어야, 동생들한테 빼앗기지 않겠죠.

보이기만 하면 서로 집어가려고 해서.........

구월 말에는 한 두잔씩 해도 되겠죠?. 생각 있으신분 놀러 오세요.

병째는 못드려도 몇잔 드시는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