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늙기도 전에 수염부터...옥수수 먹을 때가 되어 가네요.

조진사 2012. 6. 27. 19:04

옥수수 하모니카는 ♬♬♩♪

옥수수는 중국음의 위수수[玉蜀黍]에서 유래하여 한자의 우리식 발음인 옥수수가 되었다 하네요.

 

옥수수 이삭입니다.

숫꽃이죠. 암꽃은 아래에 옥수수에 달려있습니다. 숫꽃이 위에서 꽃가루를 떨어뜨려 밑에 나오는 수염(암꽃)에 묻혀 열매(옥수수)를 맺게 하는것입니다.

이삭에 꽃가루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이놈이 암꽃입니다. 아니 이X인가?

위에 있는 있는 이삭에서 꽃가루를 받아 열매를 맺게되죠.

잘들 아시겠지만 이 수염은 옥수수 수염차로 유명하죠. 다이어트에 좋다하여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들 하시던데.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과, 혈압과 혈당을 내려준다 합니다.

수염차 달이는 방법은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포스팅 한 글이 많으니 찾아들 보세요.

모판에서 요랬던 놈이 가뭄속에서도 잘 자라 주었네요.

일렬로 정렬. 군기가 팍 들어가 있네요.

이삭이 나오기 시작했죠. 꽃가루를 잔뜩 달고......

 

이렇게 피어나서 암꽃에게 줄 꽃가루를 떨굴 준비를 합니다.

암꽃도 아래에서 꽃가루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제 꽃술이 마르면서 몸속에 알(옥수수)을 품게 됩니다.

꽃가루가 떨어져 잎에 잔뜩 묻어있네요.

바람아 불어라. 꽃가루 날리게...... 옥수수좀 빨리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