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아직까지 내린다.
밤 동안은 얌전하게도 내리더니 새벽부터 강풍과 함께다. 밖을 내다보니 굉장하다. 키큰 식물들은 거의가 누워있다.
화단의 접시꽃은 완전히 누웠고, 키큰 해바라기도 비스듬이 서서 강풍에 저항하고 있는 모습 이 안타깝다.
텃밭의 고추나무는 그나마 줄을 띄어논 탓에 잘 버티곤 있으나 온전치 않을것 같다.
앞밭 참깨밭이 걱정이다. 워낙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너무 많아 줄을 띄우기가 곤란해 줄을 띄우지 못한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뭄에 제대로 자라지 못해 키가 작고 몸은 단단하니 괜찮겠지 하고 , 위안을 삼는다. 비가 잠잠해지면 참깨밭부터 나가 보아야겠다.
그래도 집 주변은 어제 하루종일 비설거지를 부지런히 한탓에 아무 문제가 없는것 같다.
어제 벌노랑이 글을 마지막으로 노트북이 완전히 맛탱이가 갔다. 이 글은 SS의 갤노3로 접속하여 글을 적고 있는데,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진도 올리기도 힘들고????? 내가 방법을 모르고 있는건지? 잠깐의 실수로 부팅조차 할수가 없다. 살려 보려고 무진 애를 써본 결과 포맷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 해야 할 것 같다.
복구 CD도 잃어 버려서 내 힘으로 수리 불가한지라, 친구에게 맡기고 왔는데 제대로 될지 걱정이 된다.
종회관련 자료와 브로그 자료들이 많기에 백업을 받아낸 후 포맷하기로 했다.
노트북을 열고 하드디스크를 떼어낸 후 데스크탑에 슬레이브로 달아 백업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 같다.
이후에 윈도우 설치와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니 쉽게 끝날일이 아닐듯... 이번일 핑계로 노트하나 새로 질러볼까도 하는데 마나님 허락 받기가 불가 할것 같아 망설이는 중..... 벌써 8년은 썼으니 바꿀때도 되긴 했는데, ......
자동차로 비교하면 20만 키로는 탄게 아닐까? 일단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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