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작약 / 방울꽃?

조진사 2012. 5. 22. 19:56

 

 

우리집에 두 무더기가 있습니다. 뒤곁에 한 무더기, 마당섭에 한 무더기, 동네에 여기저기 포기 나눔을 많이 해주었는데도 잘 번지네요.

고추밭에 물을 주다 이애도 목이 탈것 같아 흠뻑 뿌려주고 돌아서려니,  꽃망울이 눈에 확 들어오기에 또 한장 그려봤다.  지나가던 꼬마가 "야! 방울꽃 이다"라고 가르쳐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는 방울꽃이라 하려힙니다.

작약꽃입니다. 작약도 많은 종류가 있더군요. 어떤것은 꽃입이 한겹인것도 있던데, 이놈은 겹꽃이라 확짝 피면 정말 탐스럽더군요. 약용으로도 쓰인다네요. 그래선지 언젠가 동네 아주머님 왈 "약에 쓴다니까 꽃나무까지 도둑질을 해간다"고 하시더군요. 집앞 입구에 탐스럽게 자란 꽃포기를 모조리 파갔다고 하시네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작약 꽃말이 수치라 하던데, 수치스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인 듯,,,,,,,,,

꽃이 지고난 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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