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 노각

일반오이(품종은 모르겠슴) 5포기, 노각(늙은오이) 3포기를 텃밭에 심어 깍뚜기,오이소배기, 오이생채 잘먹고 있다.

요즘 밥상이 모두 오이천국이다.

오이 깍두기, 오이 짜아치, 오이생채. 거기다 가치무침까지 온통 풀밭이다.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이생채......

대접 양재기에 들기름을 넣어  썩썩 비비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다.

노각은 3 포기 밖에 안되어도 동생들한테 나누어 주고도 충분할 정도로 열린다.

그런데 이놈들 일반오이나 노각이나 꽃과 줄기로는 구분이 가지 않는다.

잎을 따서 비교도 해 보고 꽃을 비교해 보아도 다른곳을 찿을 수가 없네요.

 이 친구들은 일반오이. 깍두기로 다시 태어날 놈들이다.

 요놈은 노각이다. 이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을것 같다.

 꽃은 찍을때는 구분을 해서 찍었는데, 그림으로보니 어느 놈이 어느 놈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