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를 만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오랜동안 이름을 찿아 헤매다, 나름대로 주둥이 부분이 특이해 주둥이 노린재란 이름으로 올려놓고 이름을 찾으려 했는데......
바구미를 노린재에서 찾으니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불현듯 바구미가 연상되어 확인 해 보니 생긴 그대로 길쭉바구미란다.
길이는 약 10mm를 넘어서는 것 같다.
어찌나 반가웠는지......
헌데, 길쭉이도 또 종류가 여러 종이다. 곤충 박사학위 받을 것도 아니고 골치도 아프고 해서, 길쭉바구미로 이름을 붙여 올린다.
생긴건 순하게 생겼는데, 촌티가 줄줄 흐르네....
주둥이가 참 길다.
더듬이의 위치는 그런대로 멋있는 위치에....
비가 온 직후라 등에 물방울이......
그래서인지 나르려고 애는 쓰는데 제대로 날지 못하네....
난 절대 안 뒤집었다. 제가 날다가 나가 떨어졌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