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피망

조진사 2012. 9. 1. 11:11

 

모종 5그루 사다 심은중 한놈은 열매도 맺지도 않고 저세상으로 가시고, 네 그루 남았네요.

이것도 농사라고 농사 이야기에 글 올리려니 낯 간지러운 감도 있지만......

 처음 심을때는 엄청 먹을 것 같았는데, 몇개 따다 먹고는 그것도 일이라 그런지 잘 안따게 되어 내버려 진다.

동생들이 오면 따다 먹으라해도 모두들 시큰둥하니, 아마 울 식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거 먹지도 않고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완전히 익으면 고추처럼 말려도 되나 모르겠네?

 그래도 바람에 쓰러질까, 지주대 세우고 줄까지 띄워 주었는데 인기가 없으니.....

 

 안먹으면 그냥 화초로나 보아야겠다. 누가 뭐라해도 내년에 안 심는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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