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알타리 무 심었습니다.

조진사 2012. 9. 10. 14:19

 

9월 3일 알타리(총각무)를 심었습니다.

위 그림은 8일 그려진 그림입니다. 아주 예쁘게 나왔네요.

애초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피복을 해 놓은 상태였기에 벗겨내고 심기도 그렇고 해서 처음엔 구멍을 뚫어 심어보려 했으나 그 방법도 여의치 않아,

작년에 했던 방법대로 컷터로 비닐을 길게 잘라내고 줄줄이 옆으로 나란히해서 한알 한알 넣었네요.

지나가시던 어르신들 그냥 대강 훌훌 뿌리면 되지 뭘 그리 하나하나 넣느냐고들 하시네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약 1500립 정도를 줄 맞추어 정성드려 심었습니다.

 작년에 3000립짜리 하나 사다가 남았던걸 심어서 제대로 나올까 걱정 했더니, 파종 3 일 후 노란 싹을이 나오네요. 커다란 바위?까지 들추고......

 파종후 7일째(9월 10일) 되는 모습입니다.

비가 온 후라 고운 흙은 모두 쓸려 내려가고, 장돌들만 남았네요.

나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총각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많이 심지 않으려 하나, 울 5남매집 김장과 이모님, 작은 어머님댁 모두 일곱 집의

김장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 있는지라 다수의 요구에 순응하여 심고 있네요.

그렇다고 누구 하나 알타리 값 주는 사람도 없드만...... 그저 나누어 먹는다는 기쁨에 최선을 다하고자....... 

 파종 후 10일 (9월 13일) 모습입니다. 

파종후 15일 (9월 15일) 모습.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솎음도 필요 없이 이대로만 자라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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