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조진사 2012. 9. 12. 14:48

 

백년만에 피는 꽃이라고들 하는데, 그건 워낙 보기 힘든 꽃이라 그런 이야기가 나온듯 하네요.

몇년을 토란을 접해 보았지만 꽃이 핀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옆집 토란 밭으로 가 보았죠.

아! 역시 여기에도 피었네요. 커다란 잎속에 숨어피니 매일 지나치면서도 꽃이 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겁니다.

 마치 꽃이 핀걸 감추기라도 하려는 듯이 잎이 방패진을 구사하고 있네요.

 무수한 잎 속에 숨어 속내를 들어내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꽃이라 그런지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 그림들 이지만 한장이라도 버리고 싶지 않은 그림입니다.

아마 육,칠십장은 족히 그린것 같으네요. 그중에서 좀 낫다고 생각되는 놈들로 골랐습니다.

 

토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허나 이거 하나.

불임여성에게 좋다고 소문이 나서 이 토란꽃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어느 싸이트에 가보니 효과를 보았다는 글들도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멋지고, 신기합니다.

 

 

 

 

 이 친구들은 벌써 꽃이 지고 열매만 남았네요.

 이제 속내를 드러내려고 준비하고잇는 모습이네요.

 숨겨진 보물이라도 자랑하듯이 잎을 열었군요.

 

 

 요놈은 꽃이 아니라 새 잎이 나오는 겁니다. 일부러 말아 놓은듯이 돌돌 말려 있네요.

말려있는 잎을 서서히 펴가고 있습니다.

완전히 펴고 나면 그 큰잎에 이슬을 담을겁니다. 

이렇게......... 토란잎에 담긴 아침이슬입니다.

포인트

토란잎과 덩이줄기는 얼얼한 옥살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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