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참깨 파종 10일

조진사 2012. 5. 30. 21:07

오늘로 파종한 지 꼭 열흘째다.

워낙 마른 땅에 파종을해 싹 틔움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대로다. 반은 안 나온 것 같다.

파종 후 비 한번 제대로 오지 않았으니 제대로 나온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흙을 살며시 파헤쳐 보니 이제야 싹을 틔우는 것도 있으니,  이틀 전에 경운기로 살수기를 이용하여 물을 준것이 효과가 있는지?

가뭄 속에서 싹은 틔운 구덩이는 참깨모 보다 풀이 더 많다. 구덩이 마다 풀만 잔뜩 나오니, 이걸 무슨수로 뽑아낼지 걱정된다. 

풀을 골라 뽑으니, 아직 뿌리가 완전하지 못해 참깨모까지 뽑혀 나온다.

어차피 참깨모도 솎아내야 하기는 하겠지만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어찌할꼬.........

족히 하루는 종일 쪼그리고 앉아 뽑고, 솎아내야 할 것 같다. 내일은 비가 온다 하니, 비온 후 작업에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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