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호랑이 콩

조진사 2012. 6. 2. 15:36

 호랑이콩 꽃입니다.

 

☞ 호랑이콩 수확(업데이트) ☜ 클릭

호랑이 콩 이라하면 생소한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되는군요.

강낭콩과 비슷하지만 코투리가 크고, 물론 알도 크며, 콩에 얼룩무늬가 아주 선명합니다.

그래서 호랑이콩이라 했는지는???????

꽃이 피었으니 이제 꼬투리가 생길 것이고 이달 말경에는 아마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이 콩맛이 아주 끝내 줍니다. 밥에 넣어 한번 드셔들 보세요.

물론 콩을 안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도 이 콩만은 먹는다고 하더군요.

한번 먹어 본 이들은 해마다 부탁을 합니다. 판매가격도 일반 강낭콩보다 월등히 비싸죠.

 나야 많이 심지 않기에, 식구들과 형제들 먹을것 하고 남는것만 부탁을 해서 팔곤하죠.

대개는 외지에 나가있는 아들,딸이나 형제들이 기거하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소모하므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우리동네 생산량은 거의가 중간 유통업자를 통하지 않고 처리합니다.

꼬투리째 1관(4 Kg)씩 양파주머니에 담아 처리하죠. 중간업자를 통하면, 주머니값도 지불해야 하고, 가격도 삼분의이 정도도 받기가 힘듭니다.

품질이야 자식들이나 형제들이 가져가는 것이니 최상이라 할 수 있죠.

좋지 않은것은 어르신들이 잡숫고...........

꼬투리를 까서 일회용 비닐 봉지에 조금씩 나눠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다음해 콩 날때까지 먹어도, 그맛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작년에 거둔 콩을 먹고 있습니다.

콩 모양과 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콩 딸때 다시 올리기로 하죠.

 

제발 비좀 왔으면!!!!!!!!!!!!!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레들의 습격  (0) 2012.06.03
양파 꽃  (0) 2012.06.03
참깨 파종 10일  (0) 2012.05.30
감자순(꽃) 따주기  (0) 2012.05.26
고추 지지용 줄띄우기  (0)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