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무. 배추 솎음

조진사 2012. 9. 16. 18:47

 

9월 14일 무, 배추밭의 모습입니다. 무 350개, 배추 450포기다.

무는 한 구멍에 3립씩 넣었는데 1차 솎음시 하나씩 솎아내고 거름을 주고난 후  이제 한개씩만 남기고 솎아냈다.

배추는 모종을 심었으면 솎음작업 할 일이 없었겠지만, 직파로 씨 4~5립씩 파종했기에, 1차 솎음에서 3포기씩 남기고 솎아낸 후 비료를 시비하고,

2포기 씩 남기고 2차 솎음을 실시했다.

 9월 12일 솎음 작업전 모습이다.

 그동안 제법 굵게 자랐다.

 무는 배추에 비해 벌레들의 피해가 거의 없기에 잎이 아주 양호한 모습이다.

 9월 13일 3포기 남은 상태의 모습이다.

이번에 솎음을 완전히 끝내려 했으나, 어머님께서 추석에 김치해 먹게 남기라 하셔서 2포기씩 남은 상태다.

태풍지나고 나면 마저 솎아낼 예정이다.

배추도 잘 자라 주긴했는데, 벌레의 피해를 많이 받았다.

배추 솎음은 뽑아내지 않고 남아있는 포기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철가위로 하나하나 잘냈다.

너무 양이 많아 셋째 동생을 오라하여 가져가라고 다듬어서 떼어주고, 작은 어머님댁에 일부를 보냈다.

직파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중간에 솎음을 해서 먹을 수 있기때문이다.

얼마 안될줄 알고 비닐 봉투만 들고 나갔다가 메고 들어 오느라 혼이났네요.

이제 다듬어서 물에 씻어 흙을 털어내고, 적당히 삶아서 일부는 무침으로, 일부는 된장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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