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마을

공작선인장

조진사 2012. 6. 10. 20:49

공작 선인장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요.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볼 수 있게된 공작선인장의 자태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네요.
이러하기에 쉽게 속내를 들어내지 않고 보는 이들의 속을 태우셨나 보네...... 

우리 집에 온지는 얼마되지 않앗지만 먼저 있던 곳에서 망울만 지었다 떨어지고 꽃을 제대로 피워 본적이 없다네요.
동네 사시던 분이 아파트로 이사 하시면서 가지고 갈 수 없다 하여 우리집에 오게 되었는데,
집에 온지 이제 두달여, 여섯개의 꽃망울을 보이더니 이제 기어코 화사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인장 꽃은 언제 봐도 예쁘군요.

길 가다, 혹은 사진에서 몇번 보긴 했지만 내집에서 이런 예쁜 꽃을 보게 될줄이야.

여섯개의 꽃망울중 두개는 그냥 말라서 떨어지고 현재 네개가 자라고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어머님이 워낙에 꽃을 좋아하시는터라 혹여 떨어지지 않을까 애지중지 돌보십니다.
지지대를 다시 세우고 끈도 다시 매 주려 했지만 꽃망울 떨어질까, 못하게 하시네요.
비록 한송이 꽃이지만, 꽃도 크고 화려해 보입니다.

꽃 피우기 까지의 과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5월26일  

5월 28일 

5월 29일 

5월 30일 

완전히 피기 전까지의 꽃 망울 상태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오묘함을 느끼게 합니다.

6월 1일 

6월 2일 

6월 4일 

6월 6일  오후 4시 20분

서서히 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6월 6일  오후 4시 55분

꽃술을 드러내기 시작하네요.

 6월 6일  오후 5시 10분 

 6월 6일  오후 5시 30분 

6월 6일  오후 5시 50분

이제 속을 보이네요.  

6월 6일  오후 6시 25분

이제 거의 다 피었네요. 

 6월 6일  오후 6시 50분

완전하게 피었습니다. 참말로 예쁘네요. 내 사진 기술이 원망스럽네요.

6월 6일  오후 7시 40분

후렛시 작동된 사진입니다. 

 6월 6일  오후 11시 10분 

 6월 6일  오후 11시 10분보고 있노라니 그 오묘함에 취하게 되네요

 6월 7일  오전 7시 50분

날이 밝았네요. 자고나면 없어지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는데 아직 생생합니다. 

6월 7일  오전 7시 50분

꽃술의 모습이 정말 예술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힘(?)이 아닌가? 

6월 7일  오전 7시 50분  

6월 7일  오전 7시 50분  

6월 7일  오전 7시 50분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짧다 하는데 얼마나 피어 있을지?

 

6월 7일  오후 7시 40분

어제 이 시간보다 꽃이 작아졌습니다.

그냥 시드는 것이 아니고 꽃잎을 다시 닫으면서 시들어 떨어지는건지? 

그러나 걱정 없습니다. 옆에 두송이가 또 이틀후면 또 화사한 모습을 드러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