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벌레들의 습격

조진사 2012. 6. 3. 22:17

 

우리집 마당섭 화단에 있는 화초다. 확실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어르신들은 불로초라고 하신다.

꽃망울이 생겨 이제 꽃을 피우겠구나 했는데, 언제인지 순식간에 이꼴이 되어버렸다.

온통 거미줄 같은 것으로 하얗게 둘러싸고 벌레가 잎을 갉아먹더니 향체를 알아 볼 수가 없다.

무슨 벌레인지 알 수는 없지만, 모기약 XX길라 한번 뿌려주면 모두 죽어버리는데, 이미 때를 놓친탓에.... 

 

그런데 이상한 일은 동일 종류의 화초가 바로 옆에 또 있는데 그 것에는 벌레 한마리 얼씬도 않는다.

해마다 이 화초에만 범벼드는 까닦을 알 수 없다.

이런 벌레가 또 발생하는 곳은 대추나무이다.

대추나무에서는 잎을 여러개 거미줄?로 감아 집을 지어 대추나무 꽃을 못 피게한다.

작년에 대추나무에 큰 피해를 주어 몇개 열리지 않았었다.

올해는 또 다시 당할 수 없어 오늘 살충제를 살포했더니, 나무에 붙었던 놈들이 꽁무니에서 하얀줄을 뽑아 그것을 타고 나무에서 내려온다.

 그러나 결국엔 금방 죽어버린다.

올해엔 대추나무에 피해를 입히지 말아야 할텐데, 자주 관찰해서 살충제를 살포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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